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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oth

" 믿고 싶으면 믿어. 믿는 것은 자유니까 "

본명 / 암호명

타엔 / 페오스

능력

신성 점술을 통해 예언을 할 수 있다.

종족

팅커

실제나이 / 겉보기나이

51 / 17

성별

외관

  • 묘한 빛을 내는 수정구슬 앞에 그는 앉아 있었다. 은하수가 흐르는 백금색 눈동자는 고양이아 같은 나른함을 품었다. 짙은 속눈썹이 영롱한 눈동자 위에 그늘을 만들었다.

  • 미래와 운명을 말하는 붉은 입술은 부드러운 호선을 그리고 있었고, 기묘한 여유로움이 입가에 머물렀다.

  • 구불거리며 이마 위로 떨어져 내리는 머리칼은 눈동자와 같은 백금색이었다. 이슬을 머금은 거미줄같은 그것은 가느다란 미풍에도 살랑였다. 정리하지 않은 듯, 그것은 자연스럽게 목덜미 위로 흩어졌다.

  • 안쪽이 비치는 머플러가 호리호리한 몸에 부드럽게 감겼다. 그는 가끔 이를 머리에 두름으로써 얼굴을 감추기도 했다. 그는 부드러운 실크 재질의 튜닉을 웃도리로 걸쳤다. 허리까지 올라오는, 몸에 딱 맞는 면바지는 아직 소년다움이 남아 있는 몸매를 여실히 드러내 보였다.

  • 옷과 머플러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는 검은 피부는 매끈한 돌처럼 은은한 빛무리를 머금었다. 왼손 손끝에서부터 시작되는 기하학적인 문양은 팔꿈치 아래까지 나무줄기처럼 뻗어 있었다. 왼손과 달리 아무런 문양도 없는 오른팔에는 백금과 수정으로 만들어진 팔찌를 했다.

  • 인간과는 달리 뾰족한 귀의 끝은 금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귀에는 백금과 수정으로 만든 피어싱을 하고 있으며, 왼쪽에 4개, 오른쪽에 4개가 있다.

  • 그는 밑창이 얇은 샌들을 신고 다녔다. 끈으로 밑창을 고정한 탓에 발등과 발가락이 훤히 드러나 보였다. 긴 여정을 겪은 탓에, 섬세한 손끝과는 달리 발은 굳은살투성이였다.

성격 키워드 3개

예언불신적, 관조적 방임주의, 불확실의 철학

성격 세부사항

" 점술은 가능한 모든 미래를 보여 주지. 내가 말하는 것은 그 수많은 가능성 중 하나일 뿐이야 "

예언을 무조건적으로 믿는 것은 바보같은 일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예언은 정해진 미래를 걷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바꾸기 위한 것이다, 그는 말했다. 물론 그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 주지는 않았다. 세월을 걷고, 그 속에서 수많은 미래와 현재를 접하며 그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 바뀌지 않을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그는 그러한 사람들을 바꾸려 노력하지 않았다.

 

" 편하게 살아야지. 할 사람은 하고, 하지 않을 사람은 결국 하지 않아 "

그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했다. 쓸데없이 나서는 건 바보같은 짓이지. 그는 관조자의 눈으로 상황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상대가 의지를 가지기 전까지는 결코 도와주지 않았다. 어려움에 처한 이가 현실을 바꿀 의지를 가지고 손을 내밀기 전까지, 그저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다.

 

" 아이들아, 길을 걸어라. 정해지지 않은 너의 운명을 걸고 끊없는 길을 걸어라 "

그는 이따금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내뱉곤 했다. 예언이냐는 타인의 물음에 그는 옅게 웃으며 이것은 예언이 아니라고 말했다. 네가 생각한 대로의 의미야, 묘한 웃음을 지으며 그는 말했다. 사람마다의 정의는 다를 수 있지만 그는 그 모든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길에는 갈래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기타사항

취미는 수정구슬 만들기. 점술을 통해 균열이 생겼다는 것을 깨닫고 즉시 에리테를 찾아왔다. 세계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다른 이들에게 여러 가지를 알려준다.

무조건적으로 이루어질 미래가 아닌, 현재에서 가능한 미래의 모든 상황을 볼 수 있다. 입밖으로 내뱉는 것은 그 모든 미래들 중 가장 가능성 있다고 본인이 판단한 것이다.

​신성 점술은 별의 힘을 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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